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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과 함께 학생 언어문화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시선이 주목된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회관 1층 컨벤션홀에서 “학교폭력,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극복합시다!”라는 주제로「2012 학생 언어문화 개선 발대식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생들의 올바른 언어 사용 및 인성교육 함양,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학교 폭력 유형으로 욕설, 협박 등 언어폭력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결국 언어폭력이 물리적인 학교 폭력으로 이어지는 주된 원인다. 학생 언어문화 위기는 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책임인 만큼 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숙 인천작전초등학교 교사는 이날 사례발표에서 ‘윗물 아랫물 프로그램’ ‘가는 말 오는 말 프로그램’ ‘작전 시나브로 운동 전개’ 등의 프로그램을 소개 하며 학교 현장에서 바른 언어쓰기 교육이 효과를 본 사례를 소개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플 운동, 언어개선 캐릭터 보급, 언어 사용에 대한 토론 등의 활동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이주호 교과부장관, 김대성 충북부교육감, 곽덕훈 EBS사장, 홍익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박찬수 한국교총 부회장, 이준순 서울교총회장, 유현의 경기교총회장직무대행, 이시우 한국인문계고등학교장회장, 김진성 공교육살리기교장연합회장,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회장,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상임대표, 김순희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상임대표, 이승환 대학생교육기부단 ‘함성소리’ 단장 등 교육 관계인사, 교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은 욕설과 은어가 난무하는 학생언어문화의 심각성을 고민하고 개선을 위한 각계의 노력과 사회적 동참을 촉구했다.

이번 행사는 1부 발대식 행사 및 워크숍을 통해 ▲욕설 실태 동영상 상영, 학교폭력 상황극(공연), ▲언어폭력 추방 피켓 퍼포먼스,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의 학교폭력 상황극 공연, ▲우수 선도학교 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되어, 학생, 학부모, 교원, 정부, 교육청 차원의 학교폭력, 언어폭력 근절 의지와 실천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