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초등/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대안학교 제외)에 재학하고 있는 탈북 청소년의 현황을 시도교육청별로 조사한 결과를 집계한 결과, 탈북청소년의 69.6%가 수도권 지역에 소재하는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29.3%, 인천 11.1%, 경기 29.2% 등 으로 서울 지역에 탈북 청소년 재학생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초등학생(66.3%) 보다 중학생 (74.6%), 고등학생 (75.5%)이 수도권 학교에 재학할 확률이 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경기, 인천은 탈북 학생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에 띈다. 이는 한국에서 초기 정착 단계에서 거주하는 지역이 소수의 동이나 면으로 한정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한 학교에 20명 이상의 탈북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가 전국적으로 9개교로 서울(초등3개교), 인천(초등2, 중1개교), 경기(초,중,고 1개교씩) 등 3개의 시도교육청 소속으로 각 3개씩으로 나타났다.
한 학교에 10명 이상 20명 미만의 탈북학생이 재학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15개인데, 서울(8), 대구(1), 인천(1), 경기(1), 충남(2), 경남(2) 등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 청소년 수는 계속 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2010년 4월 1일 기준)보다 올해 (2011년 4월 1일 기준)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이 316명 증가(작년 대비 24%)하여 총계 1,632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강주 박사는 “밀집학교에서 탈북 청소년들을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성공경험 축적해,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전략이 제안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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