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 있는 명품 교육과정 오!태!영!
전교생이 함께하는 '오(오케스트라)! 태(태권도)! 영(영어특성화)!'을 통해
강화의 명문사학으로 거듭나는 삼산승영중학교
-사학기관 경영평가 1위 학교-
아름다운 섬 석모도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사랑과 믿음의 학교. 삼산승영중학교는 1947년 설립자인 유대관 목사 외 5인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개교한 이래 “믿음으로 승리 하나님께 영광”을 건학이념으로 삼아,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꿈을 키워주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10년 학교평가 우수교 선정, 2011년 ‘사학기관 경영평가’ 중학교 부문 1위, 2012년 원격 국제교류 선정교 지정 등 교육의 질적 수준뿐 아니라 학교재정관리 선진화 부문에서도 숨은 우수학교임을 입증해 보였다.
이에 삼산승영중학교 노재환 이사장님과 김세한 교장선생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화 지역의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승영중학교의 교육 철학과 특색 있는 명품 교육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삼산승영중학교는 ‘국제화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육성’을 목표로 예의바르고 노력하며 봉사하는 학생, 신뢰와 존경을 받으며 항상 연구하는 교사,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부모상을 지향한다.
바른 인성 함양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조하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명품 교육활동인 ‘오(오케스트라)! 태(태권도)! 영(영어특성화)!’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와 만족을 주고 있다.
삼산승영학원 노재환 이사장은 선교적 사명은 물론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과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큰 꿈과 소망을 가지고 신나고 즐겁게 공부하며 저마다의 능력을 얻어 이웃을 돕고 국가 발전과 인류공영의 살기 좋은 세계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인물로 키우는 명문학교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실천이 오늘날 작지만 내실 있는 삼산승영중학교를 만든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승영중학교가 명문학교로 발전하여, 21세기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 국가가 될 때, 우리학교의 졸업생이 그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영어를 특성화하여 원어민 교사와 영어로 수업하고, 과학, 체육, 음악 등 영어로 수업하는 교과를 점차로 확대하고 있으며, 나눔과 배려를 강조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기르고, 교기인 태권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1인 1악기 오케스트라 연주로 문화인으로서 고상한 품격을 갖추도록 교육하는데 김세한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들이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같은 교육철학과 교육목표를 가지고 힘을 모은 결과 특색 있는 명품 학교가 된 것이다. 특히 김세한 교장은 “오! 태! 영!”을 주축으로 한 명품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에 교육의 목표를 두고 있다.
1. 오! - 전교생 오케스트라 교육
승영중학교 교정을 가득 채우는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을 따라 간 곳은 작음 음악실. 전교생이 모여 저마다의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작년부터 악기를 배워온 2, 3학년 학생들은 제법 능숙하게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하고 있었고, 1학년 신입생들은 음악교사인 정유비 선생님으로부터 악보 읽는 법부터 배우는 중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1인 1악기 연주’ 및 ‘오케스트라 활동’은 학생 개인의 특기와 소질을 키워준다는 점에서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해 창의 인성 교육이 정착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학력향상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가지는 교육활동이다. 오케스트라 활동이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된 데에는 2011년 신입교원으로 들어온 정유비(음악 담당) 선생의 특별한 사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교생 오케스트라를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2011 강화군 방과후학교 페스티발, 강화학생문화축제 등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노력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자존감을 높이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 특히 문화예술 교육이 전무한 실정이었던 삼산면 학부모들이 교육비 부담 없이 자녀들에게 전문적인 악기를 가르칠 수 있는 오케스트라 교육활동을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교육수요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사교육비 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2. 태 ! - 전교생 태권도 교육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이 되면 전교생 모두가 태권도복을 갈아입고 체육관으로 향한다. 요즘 흔히 만날 수 있는 도시 아이들의 나약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현대 학생들의 신체적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비만을 예방하고, 건전한 스포츠를 통해 정신력을 강화한다는 목적에서 교기를 태권도롤 정했다는 이사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승영중학교 학생들의 표정이 유난히 밝고 환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이들을 따라가 태권도 수업 장면을 지켜보니 절도 있고 씩씩한 모습에서 건강함이 뿜어져 나온다. 지난해부터 대한태권도(본교 출신 염관우 前국가대표감독)와 MOU체결을 통해 훌륭한 강사를 지원받아 주2회 2시간 태권도 교육을 교육과정 안에 포함시켜 운영한다고 한다. 한 시간 동안 계속되는 수업을 통해 기합을 넣고 지르기와 발차기 등을 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의 이유 없는 폭력성이나 공격 욕구도 태권도를 통해 충분히 해소하고도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수시로 열리는 태권도 승급심사를 통해 학생 스스로가 목표에 도달하여 발전단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졸업 시 ‘단’ 취득을 목표로 태권도 연습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공부와 경쟁에 따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확실한 창구를 열어준 지혜로운 선택이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3. 영! - 전교생 영어특성화 교육
“Seize English! Seize the World!” 를 캐치프레이즈로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따른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천시 원격 국제교류 학교로 선정되어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 캠프와 교내외 영어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영어 노출 기회 등이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영어시간에 1:1로 원어민과 영어로 수업하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고, 과학, 사회, 음악, 체육 등 영어 이외의 교과 수업도 원어민이 함께 참여하여 교과와 관련된 영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몇 년 전부터 원어민과 함께 하는 교사 영어 연수도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고 하니 그야말로 전교사가 합심하여 명문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특히 해마다 2학년 학생들 모두에게 주어지는 3박 4일 동안의 해외여행 간접프로그램(Reach for the world) 참가 기회, 학교 축제를 통해 선보인 10여 편의 영어 연극, 전교생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캐롤 부르기 대회 등 학생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도 승영중학교를 영어특성화 학교로 만든 주역인 셈이다.
사교육비를 아무리 많이 들여도 가시적인 효과를 얻기 어려웠던 영어교육을 학교로 끌어들이려는 부단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드디어 영어 공교육 강화와 학교경쟁력 강화라는 성과를 내게 된 것이다.
4.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학교폭력 ZERO 학교
매주 금요일 7교시, 전교생과 전교사가 하나 되어 찬양하고 기도하는 채플 시간이다. 이 시간이 되면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모두 승영 교회로 모인다. 드럼을 연주하는 아이, 기타를 연주하는 아이, 몸 찬양을 하는 아이 등 저마다가 가진 달란트로 예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고 거룩하다. 신앙생활을 통한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 경건한 생활태도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니 요즘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학교폭력 문제는 승영중학교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그리고 해마다 12월이 되면 졸업을 앞둔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족례를 거행한다. 3년 동안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폈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중학교에서 배운 나눔과 섬김의 자세를 잊지 말라는 마지막 당부이며, 어떠한 어려움과 시련이 닥쳐도 선생님들의 사랑을 기억하고 이겨내라는 응원의 메시지이다. 분명히 승영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자신의 발을 닦아주었던 선생님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고, 이를 본받아 자신도 섬기고 베푸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생활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5. 체계적인 비만 학생 관리 프로그램 운영
건강을 위협하는 패스트푸드에 길들여져서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몸은 비대해지는 요즘 아이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보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하는 것을 더 즐기는 아이들. 승영중학교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담임선생님이 주축이 되어 급식 지도를 한 결과 아이들의 편식 버릇이 사라졌고, 수시로 학생들의 비만도를 점검하여 관내 보건소와 연계한 체계적인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주 3회 운영하고 있다. 오후 석식 시간, 저녁을 맛있게 먹은 학생들이 하나 둘 헬스장으로 모여든다. 비만예방을 위해 그리고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건강하고 활기에 넘쳐 보였다.
2011년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400,000원, 골프장, 헬스장, 오케스트라 연습실, 개인독서실, 생활관(원거리 통학생을 위한 기숙시설) 등 복지 시설을 두루 갖춘 강화의 명문중학교, 작은 학교가 아니라면 꿈도 꾸지 못하는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명품 교육과정을 가진 숨은 진주 같은 학교가 바로 승영중학교가 아닐까.
숨 막히는 좁은 교실 속에 수많은 아이들을 가두고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만을 강요하는 여느 학교와는 달리 오케스트라를 통해 음악으로 교감하고, 태권도로 몸과 마음을 닦고, 영어로 세계와 소통하는 승영중학교 아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부러운 마음마저 들었다. 그리고 석모도라는 작은 섬에 ‘거인 같은 학교’가 숨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교육활동이야말로 요즘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는 ‘작은 학교’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거대하게 몸만 부풀리고 학생 수만 많은 학교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알찬 교육활동 등을 보며 잠시 잊고 있었던 진정한 학교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 모든 승영의 아들딸들이 “믿음으로 승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존귀한 사명자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김세한 교장선생님의 확신에 찬 목소리가 그대로 마음까지 전달되었다.
손두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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