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들에게 성희롱당한 사실을 학교에 알렸지만, 사건 은폐는 물론,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학교 교장과 교감을 교육청 성폭력신고센터에 신고.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희롱을 덮고 2차 가해한 학교 관리자에게 징계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
자신을 경기도교육청 소속의 한 중학교 교사라고 신원을 밝힌 청원인은 학생들에게 '쌤(선생님) 자취하세요?' '누구랑 사세요? 아 상상했더니 코피 난다' 등의 지속적인 성희롱을 받은 사실을 털어놔.
이러한 피해 사실을 교장에게 알렸으나, 학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 ‘교사가 참고 넘어가야 한다’, ‘붙는 청바지를 입지 마라' '예뻐서 그런 거다'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주장.
또한 교장에게 "반소매가 헐렁해서 안에 브래지어가 보인다고 학부모에게 전화가 왔다. 남색 속옷 맞느냐"는 등 성적 수치심을 줬던 다른 일화도 설명.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가해 학생과 사건을 은폐한 학교 관계자를 비난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어. 되풀이되는 학교 내 성폭력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의 목소리 또한 커져.
피해 교사는 성희롱 사건으로 정신과로부터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아 치료 중이며, 해당 학교장은 정년퇴임을 앞둔 것으로 파악.
.gif)
.jpg){kind=small}
.jpg)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