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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KEDI, 원장 류방란)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UNESCO Bangkok, 본부장 Shigeru Aoyagi)은 지난 21~22일 양일 간 ‘2021 UNESCO-KEDI 아태지역 정책세미나(2021 UNESCO-KEDI Asia-Pacific Regional Policy Seminar)’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는 한국교육개발원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가 2001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왔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교육정책 전문가, 연구자, 현장 전문가 및 교육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차원의 교육의제와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한 연례행사로 자리잡아왔다.

올해는 특히, ‘Supporting teachers’digital and remote teaching capacity in times of COVID-19 and beyond’라는 주제로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와 그 이후에 아시아태평양지역 교사들의 디지털 원격 교수 역량 지원을 위한 노력과 현황 과제를 점검하고, 더 나아가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적 방향과 전망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본 세미나는 본격적인 세션에 앞서, 유네스코 교사전담반(UNESCO Teacher Task Force, TTF)의 사무국장이자 파리 교사 양성본부 실장인 카를로스 바르가스 타메즈(Carlos Vargas Tamez)가 ‘코로나19 시기의 교사 역량개발 지원 현황’을 제목으로 팬데믹 시기의 전반적인 교사 지원 실태와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교사 역량 및 교수방법 지원책’을 주제로 부탄과 태국의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소속 전문가들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실행하고 있는 각국 정부의 ICT 및 원격교육에 대한 혁신적 사례와 더불어 민간 및 시민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교사 역량개발 정책지원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라오스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and Sports, Lao PDR), 동남아시아교육장관기구 교육혁신기술지역센터(SEAMEO INNOTECH),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대표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혁신적 교사 역량개발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ICT 적용실태 및 정부, 시민사회, 국제기구와의 협업 현황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은 교사의 웰빙에 초점을 맞춰,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와 캄보디아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Youth and Sport, Cambodia) 담당자의 발표가 마련된다. 이 세션에서는 교사의 동기 부여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는 ‘COVID-19 시기의 원격수업 우수 혁신 사례’를 주제로 특별 세션이 구성되어 있다. 이 세션에서는 특히 한국, 키르기스스탄, 태국의 우수한 현장 교사들을 초청하여, 코로나19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원격수업에 혁신적이고 우수한 교사들의 수업 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본 세미나는 팬데믹 발생 이후 학습 손실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그 누구보다 수고로운 노력을 아끼지 않는 교사의 디지털 및 원격교육 역량과 근무환경을 심도 있게 다루고자 계획하였다.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양질의 교육 제공에 헌신하는 교사들의 새로운 역량개발과 웰빙에 관해 정부차원의 정책은 물론, 현장의 실천사례까지 폭넓게 논의하는 본 세미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사들의 회복력 제고와 미래지향적 역량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