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데 시간이 부족해 직무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체 건강상태 항목에서는 ‘눈 피로’와 ‘충혈’ 점수가 가장 높았고, 사회적으로 교사에 대한 비평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8월에 발간된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석사논문(문혜숙) ‘간호사와 여교사의 직무스트레스와 건강상태’에 따르면 여교사의 직무스트레스 항목 중에서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매우 바쁨’(3.82±89)과 ‘나의 업무는 반복적’(3.59±77),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는데 매우 힘듬’(3.16±93)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논문에서 언급된 직무스트레스와 신체적 건강상태 측정도구는 Likert 형식의 5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많음을 의미한다.
또 여교사는 신체적 건강상태 항목에서 눈의 피로와 충혈, 감기, 두통, 관절 붓기 등을 호소했다. ‘눈에 피로가 오거나 충혈 될 때가 자주 있다’(3.17±1.00) 항목이 최고점을 기록했고, ‘심하게 머리가 무겁거나 아파서 고생될 때가 있다’(2.77± .98)가 뒤를 이었다.
여교사는 ‘교사에 대한 비평’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신체적 건강상태의 사회적 요소 중에서 ‘자기에 대한 비평을 들으면 마음에 걸린다’(3.07± .91)와 ‘필요 이상으로 일에 몰입한다’(2.67± .84) 점수가 가장 높았다.
논문은 여교사의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교사가 당면하고 있는 직무스트레스가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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