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로그인 | 회원가입 | 뉴스스크랩 | 나의덧글

최종수정 24.11.01 09:32

학술문화

해외교육

세미나/공청회

신간소개

뉴스 홈

학술/문화

신간소개 기사목록

<이주의 좋은 시> 발자국

기사입력 2022-04-29 오전 11:39:00 | 최종수정 2022-04-29 11:39

홍오선

꽃이 떨어질 때 향기가 더욱 짙듯
목숨을 놓는 일은 뉘 가슴에 묻히는 일
흩어진 장미 꽃다발 차마 밟지 못한다.

약속 없이 보내놓고 덫에 치인 이 가슴
나이테 한 켜씩을 가는 길에 뿌리면서
추억을 추억하느라 노을만 저냥 붉다.

무엇이든 깊어지면 옹이로 맺히는 것
바다 위 하늘처럼 그 사이 바람처럼
너에게 이르는 길은 가뭇한 묵인이다.

< 홍오선 프로필 >

· 경북 예천 출생
· 1985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
· 시조집 「냉이꽃 안부」, 「날마다 e-mail을」, 「수를 놓으며」 등
· 한국시조시인협회상, 이영도시조문학상 수상
· 한국시조시인협회 부회장, 한국여성시조문학회 회장 역임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게시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우리 농수산식품 어린이 글짓기 대회 外

	<신간>그림책으로 펼치는 회복적생활교육

	[전재학 칼럼] 이제는 ‘책 읽는..
	학생 위기 상황 대응 시스템 구..
	수습교사제 내년 시범운영
	교육위 국감 뒤흔든 키워드는? ..
	[교육광장] 교육의 본질과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