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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산초등학교(교장 김수미)는 지난 14일부터 4일간 ‘4차 산업혁명 시대 왜 코딩교육인가?’라는 주제로 5~6학년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꿈길’ 로봇교실을 개최했다.

동 로봇교실은 시교육청과 연계하여 운영 중인 진로체험망 ‘꿈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학생들은 로봇의 기본이론을 학습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수송 로봇과 주행 로봇을 조립했다. 또 완성된 로봇으로 미션 활동을 수행한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자신이 만든 로봇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탐구해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교육 효과를 톡톡히 봤다.

▲ ‘꿈길’ 로봇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을 이해하고 동교 꿈나무들이 무척 흥미롭게 로봇 제작에 임하고 있다.

체험활동을 마친 전교어린이 회장 남은우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코딩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조립한 주행 로봇이 미션 경기장의 도착점을 통과하는 기쁨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동교는 2004년 인가를 받고, 소나무의 기개처럼 변함없는 강인함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열정을 갖고 달려왔다.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력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소통해 교육공동체를 이루어, 학생들의 생각을 키우는 독서토론과 학생자치활동을 적극 권장하여 민주적 품성을 키우는 한편, 다양한 문·예·체 활동으로 감성을 키우는 인성교육도 놓치지 않고 교과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동교의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디지털을 잘 이해하고 미디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이론과 실제로 로봇을 제작하며 동작을 구현하면서 학생 개개인의 독창성을 발휘하도록 했다. “확실히 지금 꿈나무들은 디지털을 이해하는데 탁월합니다. CPU보드, RF 무선 조종보드, LED보드 등 다양한 아날로그 센서보드를 잘 이해하고, 기본 조립으로 코딩 프로그램으로 로봇을 동작하는 원리를 깨달으면 바로 자신만의 로봇을 제작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고 즐거워합니다” 평소 학생들의 로봇 관련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박명숙 교사의 말이다.

이번 학생들의 ‘꿈길’ 로봇교실 체험활동을 지켜본 김수미 교장은 “방과후 활동으로 이미 로봇 제작을 경험한 학생들도 새롭게 접한 학생들도 즐거운 체험학습”이었다며 약간의 개인 실력차가 있었으나 진행하는 교사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잘 운영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교장은 학생들이 이론과 로봇을 직접 제작해 움직여 보는 것으로도 호기심을 깨우고 성취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일회성이 아니라 학교 예산을 지원해서라도 앞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원하겠다”고 포부와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