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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학교의 버려지는 자투리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2022학년도 ‘틈새공간 깨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에서 쓰이지 못하는 공간을 재구조화하여 학생의 쉼터, 학습터, 녹색공간 등으로 새롭게 재탄생 시키는 사업으로, 11월 중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해 중 예산을 배부할 계획이며, 이는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꿈을 담은 교실 사업이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데 반해, 이번 사업은 유휴 교실이 또는 넓은 공간이 없는 학교에 적용되며 학교에서 활용하기 어려운 작은 공간을 대상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으로, 보다 많은 학교로 사업대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교육청 관계자는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5년간의 공간혁신 성과를 토대로 자투리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예시를 안내하였고, ▲녹색공간(생태교육공간·반려식물공간), ▲놀이공간(다락공간·복층공간·수납공간), ▲독서공간(열린도서관·작은도서관), ▲실외공간(야외교육장·테라스) 등 학교의 상황과 학교 구성원의 요구에 맞게 자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틈새공간 깨우기 사업은 학교신청 및 사업선정, 사용자참여설계(워크숍 및 교육과정 연계), 설계 및 공사, 사후모니터링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학생들이 학교 공간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틈새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학교와 구성원이 학교 공간혁신의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미래교육과 사회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성 개발을 자극하는 안전한 교육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