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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서울시, 경찰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최근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데 따라 강남권 소재 고등학교에서 21일 등교시간에 맞춰 ‘마약범죄 예방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청소년이 마약범죄의 피해자가 되거나 수단으로 이용되는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사례 등을 담은 홍보 리플릿을 학생들에게 배포해 마약의 심각성과 위험성에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앞서 서울시경찰청은 시교육청과 함께 서울의 1,407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경찰청에 바로 제보할 수 있는 ‘긴급 스쿨벨’ 1, 2호를 발령하고 학부모 83만명에게도 안내했다.

카카오 채널에 ‘스쿨벨’을 입력해 가입하고 대화하기 버튼을 눌러 내용을 입력하면 서울경찰청이 제보 내용을 확인해 조치에 나선다. 긴급 스쿨벨 1호는 마약 음료를 마시지 말고 신고하도록 당부하는 내용이며, 2호는 대처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

또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교로 찾아가 마약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고 대치동, 목동, 중계동 등 학원 밀집 지역과 서울시 중·고교 710곳에 전담경찰관과 기동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했다.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은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