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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일광학원의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5년간의 보복 조치에 시민단체 고발.

일광학원은 우촌초등학교를 경영하는 재단으로, 지난 2019년 이규태 학원 전 이사장이 스마트 스쿨 관련 사업비를 24억원으로 부풀려 책정에 횡령 시도.

이에 교장, 교감, 행정실장을 비롯해 우촌초 교직원 6명이 서울시교육청에 부패행위 신고.

그 후 공익제보자 6명 모두에게, 이규태 일광학원 전 이사장의 징계·형사고소 등 집요한 보복조치가 이어졌고, 결국 파면 및 해고 등의 조치로 학교를 떠나.

이후 2명은 복직했지만, 복직하지 못한 4명은 여전히 복직을 위한 소송 지속 중.

국민권익위원회는 2020년 일광학원 공익제보자 6명에게 ‘신분보장조치’ 결정을 내렸으나, 학원 측은 무응답.

특히, 당시 행정실장 대리였던 유현주씨에게는 횡령, 위증, 입찰방해, 사문서위조, 손해배상청구 등 10여 건의 고소·고발 이어져 유씨는 현재 우울증과 공황, 대인기피 등으로 정신과 치료 중.

복직한 2명도 신고 이전 보직으로 복직하지 못했고, 업무공간을 제공받지 못하거나 성과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는 등 끊임없는 불이익 조치.

학교법인은 공익제보자들의 사생활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퍼트리기도. 학교 공지시스템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거짓 소문 전달.

시교육청은 공익제보자 6명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비용 등을 구조금으로 지급해 왔지만, 지급 기한이 36개월로 제한돼 있어 지난해 4월부터 구조금이 중단된 상태.

참여연대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1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광학원 전현직 이사장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 혐의로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