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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지난 19일 저소득층 고등학생의 학비(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부담을 완화하고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3학년도 학비감면 및 저소득층자녀 학비지원 지침’을 각 고등학교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학비지원 대상은 국가보훈대상자, 북한이탈주민 자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한부모가족보호가구, 차상위계층 등이며, 차상위계층 경우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40%(4인 가구 기준 217만원) 이내에 해당할 경우 적용된다.

또한 보호자가 질병・사고・실직 등으로 일시적으로 가정환경이 어렵거나, 서류상 증빙하기 어려운 경제적 곤란에 처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상담 후 담임 추천을 통해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비지원 예산을 전년도 90억 원보다 15.5% 증가한 약 10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학비지원 예상인원은 고교 전체인원(63,465명)의 약 23%인 14,663명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학기술부 2. 13자 보도자료를 인용하여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는 최저생계비 130% 가정에만 지원하고 있지만 대전은 2011년부터 지원기준을 상향하여 140%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은 지원기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전시교육청의 학비기준이 높은 이유는 경제적 이유로 학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수혜범위를 최대한 확대한 결과라고 전했다.

장흥근 대전시교육청 교육선진화담당관은 “학비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님은 집중신청기간(2월 18일~3월 8일)내에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에서 꼭 신청할 것”을 당부하며 “소외계층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