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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재오

1. 서론 : 대한민국 건국 97주년이냐? 68주년이냐 ?

근래에 정치권 및 언론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국가의 정체성 논란이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이고 이 나라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가 하는 역사적인 문제가 이제 정치의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사실 한국 정치의 특이한 문제의 하나가 역사학의 범주가 종종 정치의 핵심적인 이슈가 된다는 점이다. 즉 역사학의 문제가 왕왕 정치와 언론의 핵심적인 화두로 변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한국 역사학계의 약점, 특히 한국 현대사에 대한 미흡한 학문적인 연구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할 수있다. 이런 <역사의 정치화> 풍조는 이미 고(故)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이미 시작된 “역사 바로 세우기” 프로젝트에서부터 시작되었고 그 후로도 이런 류의 <역사의 정치화> 논쟁은 죽 계속되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지난 8. 1
5 광복절 축사에서(2016.8.15.)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1948년 8월 15일이 건국절”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여ㆍ야 간의 격렬한 논쟁을 다시 야기한 바 있다. 다음 신문의 기사가 저간의 쟁점을 잘 보여준다. 이 논쟁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다음 대선의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논쟁은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친일파 논쟁에 관련이 되어서 야당과 진보, 친북 세력들의 거센 반발을 몰고 오는 중이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10월호에 게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