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3-31 오후 4:16:00 | 최종수정 2017-03-31 16:16
김 성 일 (前 강릉원주대 교수)
숙제는 다양한 형태로 부과된다. 연습에 가까운 것과 준비에 가까운 것이 있고, 쓸모없는 것과 있는 것이 있다. 그러나 숙제가 어려울 때, 꾸물대거나 계획을 잘못 세워 고생하고 있을 때 가장 많이 배운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좌절수준이 높을수록 근면과 기개를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 과제를 자기 힘으로 완수한 후에 얻는 자신감과 자율성은 성적이나 시험 점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보상이 된다. 또한 숙제는 규칙적인 습관, 생활계획, 목표수립, 시간관리, 집중력 등을 배양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김준수, 2015).
숙제를 부과하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학습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기억과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이 너무 많거나 학습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지루해져서 성취는 저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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