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한(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뇌교육학과 인성교육전공 주임교수)
오늘날 학교교육은 단편적인 지식을 가르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원래 인간 두뇌는 선천적으로 단편적인 정보보다는 통합적인 정보를 탐색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이러한 단편적인 정보는 오히려 학습내용 기억 및 전이를 방해하고 학습자 내적 세계를 반영하지 못하는 무의미한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학급을 경영할 때, 당황하게 하는 행동, 지적하는 행동, 실현 불가능한 과제 제시하는 행동, 방과후 남겨두는 행동, 창피를 주는 행동, 비꼬는 행동, 자원부족, 위협을 주는 행동 등의 부정적인 학급 환경을 제거해 주는 것이 긍정적인 학급 환경을 추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또한, 긍정적인 학급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풍요로운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풍요로운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나 경험을 통한 도전적인 학습과 그에 따른 피드백을 최대한 제공해야 한다.
<이하 내용은 월간 교육평론 11월호에 게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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