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7-31 오전 11:36:00 | 최종수정 2020-07-31 오전 11:36:39
박은종 공주대 겸임교수·사회교육학 박사
Ⅰ. 들어가는 글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란으로 세계의 교육이 일찍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팬데믹으로 지정된 코로나19의 대재앙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스트 코로나19’에는 우리의 일상과 교육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실 신입생 입학식을 치르지 못한 유·초·중·고교 및 대학,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교재·자료 배부, 텅 빈 학교·교실에 교원들만 있는 스승의 날, 밤새워 콘텐츠를 개발하는 교원들, 또 하나의 과밀 학급으로 변한 돌봄교실, 일면식도 없는 수강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한 대학 교수 등이 2020학년도 코로나19에 비친 대한민국 교육·학교의 자화상이다. 이는 안타깝지만 코스프레(cospre)가 없는 진정한 민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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