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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신임 이사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관료 출신의 조율래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사진)가 임명됐다. 이로써 창의재단 수장 공백 사태가 6개월 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전임 이사장 4명 연속 중도 낙마, 공공기관 경영평가 D등급(미흡)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던 창의재단에 조 이사장이 '구원투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 최기영 장관의 재가를 거쳐 조 이사장을 창의재단 제28대 이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식 업무는 13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임기는 3년(2024년 1월12일)이다. 과기정통부는 조 이사장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리더십과 역량으로 창의재단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창의재단 이사장직은 과학계에서 ‘이사장들의 무덤’으로 표현된다. 2014년 취임한 김승환 24대 이사장부터 박태현 25대 이사장, 서은경 26대 이사장, 직전 안성진 27대 이사장까지 '이사장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줄줄이 중도낙마했다.

조 이사장은 작년 9월 창의재단 비상경영혁신위원회에서 마련한 ▲기관 역할과 책임(R&R) 재정립 ▲조직개편 및 인력조정 ▲사업기획 및 정책개발 강화 ▲윤리경영 및 책임문화 정착 등 10개의 혁신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창의재단의 개혁에 주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