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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은 사학기관의 책무성과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를 올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대상기관인 우수기관을 선정 및 발표했다.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는 관내 법인, 사립학교 총 489개 기관을 대상으로 법인재정과 학교행정 전반을 평가해 우수사학을 선발하는 제도다.

우수사학은 감사가 면제되고 감사기관이 축소되는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이로서 감사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징계시효 도과 방지 등 적시감사를 실시하여 종합감사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평가 결과, 법인으로는 태평양학원(성덕여중·고) 성보학원(성보중·고) 종근당고촌학원(대동세무고) 이화학원(이화여고·외고) 경신학원(경신중·고) 금성학원(금청초) 6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문학원(경문고) 명덕학원(명덕여중·여고·고·외국어고) 세명학원(세명컴퓨터고) 3곳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사립학교는 성덕고, 성보고, 대동세무고, 이화여자고, 이화여자외고, 경신고, 금성초 등 17곳 최우수기관이 됐다.

경문고, 명덕고, 명덕여고, 명덕외고, 세명컴퓨터고, 계성고, 덕성여고 등 18곳은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최우수기관은 올해부터 3년간 종합감사 실시 대상일 경우 감사를 받지 않고 하루 컨설팅으로 대체된다. 또 특정·복무감사가 면제되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우수기관은 종합감사 실시 대상일 경우 종합감사 일수가 최대 4일에서 2일로 줄어든다. 마찬가지로 특정·복무감사는 면제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가 공공성과 책무성을 갖고 자발적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수사학에 대해서는 감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학의 건전성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