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경쟁률이 3.9 대 1로 집계되었다.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306명 증가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지난 10월 19일 도내 두 곳의 마이스터고 지원자 현황을 취합한 결과, 모두 1천 234명이 지원하여 평균 3.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별로 수원하이텍고는 3.3 대 1, 평택기계공고는 4.5 대 1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지난 해 2.9 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높아졌다. 지원자가 지난 해 928명에서 올해 1천 234명으로 306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서 접수는 지난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동안 진행되었다. 마이스터고 전형은 오는 10월 30일 학교별로 2단계에 걸쳐 이루어지며, 합격자는 31일 이내에 발표된다.
기술명장 육성을 목표로 신설된 ‘산학연계형 직업전문 중등교육기관’인 마이스터고들이 이같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청년취업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졸업예정자들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평택기계공고 3학생 142명은 이미 지난 1학기말 100% 취업이 결정됐으며 수원하이텍고교 졸업예정자 140명도 현재 전원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두 고교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이후 내년 2월 첫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마이스터고 원서 접수 결과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관계자는 “지원을 많이 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며,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학생들의 소신 지원, 대기업과 정부 등의 고졸 채용 확대 분위기, 선취업 후진학 같은 마이스터고 정책 등 세 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영향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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