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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경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 한국천주교 살레시오회(선교국장. 장동현)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구아동 교육인권 지원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11월 16일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시 사방고(Tsabango) 초·중학교에 ‘세계경기교육혁신관’을 개관했다.

경기교육혁신관은 총 3개 동으로 이루어졌다. 2개동은 학생들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각 면적은 146㎡이며, 1개동은 관리동으로 면적은 73㎡이다.

사방고 초·중학교에는 1학년에서 8학년까지 모두 8천 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경기교육혁신관에서는 사방고 학교 학생 가운데 300∼400명이 매일 수업을 받는다.

이번 사업을 위해 도교육청은 건물 건립 및 책걸상 600조 지원을, 경기농협지역본부는 재정을, 한국천주교 살레시오회는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사방고 학교 치소니(14) 학생은 “한국은 잘 살고 좋은 건물도 많은 나라로 알고 있다”며 “우리 학교에 멋있는 건물을 만들어 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 날 개관식에는 말라위 교육당국 고위관계자와 학생, 지역 주민, 경기도교육청, 경기농협,살레시오회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말라위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교육혁신관 건립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기도교육청 백성현 지원국장은 “말라위 경기교육혁신관 건립은 어려운 국가의 학생들에게 기본적 교육인프라의 제공을 통해 세계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경기교육의 꿈이 실현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교육이 세계인과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시설과 관계자는 “경기교육혁신관의 건립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학생들의 수업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