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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에듀테크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 블록체인 DID 기반 스마트 학생증 모바일앱을 서울 직업계고에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블록체인 DID(Decentralize Identity, 분산신원인증) 기술은 4차산업 신기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원 증명 기술이며, 스마트 학생증앱은 학생이 자신의 인적 사항을 비롯한 이력에 대한 정보 데이터 주권을 가지고,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와 이력 등의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졌다.

학생은 오프라인 활용 인증서 발급이 가능한 신분증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학교 시설 출입 확인, 홈페이지 로그인, 수상 이력, 자격증·어학인증 취득, 국가직무능력표준 이수·현장실습 참여·고숙련 기술훈련참여 이력 등 디지털 포트폴리오 확인이 가능하고, 교육기관의 교육 인증 내용이 기록된다.

또한,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교 간 이동수업이 늘어나면서 스마트 학생증에 수업을 듣는 타학교를 등록해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며, 졸업 후에도 주기적 개인인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앱 안에 학생들 대상 블록체인·AI·빅데이터 활용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스마트 학생증은 조희연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금년도 1학기 중 모바일앱 구축이 완료되어 직업계고 10개교에 도입되며, 2학기에는 총 30교 시범운영, 2024학년도에는 모든 직업계고로 확대할 계획이다. 1학기 중 우선 도입되는 10개 학교는 경기상고, 서울공고, 서울로봇고, 서울문화고, 한강미디어고, 광운인공지능고, 미래산업과학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서울디지텍고, 서울아이티고 등이다.

학교에서는 AI·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학습 이력 관리, 취업·진학 희망에 따른 진로 상담, 졸업 후 선취업 후학습까지 학생 맞춤형 진로 원스톱 지원에 활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스마트 학생증을 통해, 기본 신분 인증을 포함해 학습 이력, 기술훈련 참여, 인턴쉽 등의 실무 경험, 경력 개발 이력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