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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 3월부터 지역교육청의 인력을 증원하고 컨설팅장학을 강화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4일 오후 제1회의실에서 '지역교육청 조직개편 및 업무재구조화 방안(안)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교육청이 단위학교의 교육활동을 보다 원활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도내 25개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여한다.

방안에 따르면 컨설팅장학 강화로 단위학교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교육청 전문직 인력을 12명 증원하고, 교육행정직 100명을 점진적으로 증원한다.

교육행정직 100명 증원을 위해, 도교육청 감축인원 포함 51명을 우선 배치하고, 지역교육청 업무 조정으로 25명 내외 확보, 지역교육청 업무분석을 거쳐 2013년 9월 1일까지 증원 배치한다.

전문직은 컨설팅장학 등 본연의 업무에 전념한다. 업무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행정(중심)업무'로 분류되는 업무를 교육행정직으로 이관한다.

초등장학과 중등장학을 분리 운영하고, 학교급별 교육과정 지원과 인사를 통합한다. 초․중등교육 각각의 특수성과 전문성에 입각한 현장밀착형 컨설팅장학으로 혁신학교 일반화와 혁신교육 확산을 모색한다.

도교육청 조직개편 내용을 반영하여 부서명을 재정비하고, 민주시민교육 및 유아특수교육 담당자를 둔다.

이번 방안(안)은 도교육청의 조직 개편과 교육국 등 업무 재구조화에 따른 조처로, TF팀이 지난 2월부터 1차 업무분석, 설문조사, 2차 업무분석, 관련부서와 협의 등을 진행하면서 마련했다. 추가 검토와 의견 수렴을 거쳐 2013년 1월 말에 최종안을 확정하고, 관계 규정 정비 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3일 혁신학교 일반화 요지의 '혁신학교 시즌 2' 기자회견에서 "지역교육청을 먼저 혁신한다"며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혁신교육 지원센터로 만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