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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 27일 도내 혁신학교 만족도가 상승하고, 입학생과 학부모의 참여가 증가했으며, 기초미달 학생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지정 2년 이상 운영된 초등학교 22교와 중학교 14교의 학교 구성원 만족도를 보면 2009~2012년 4년 동안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만족도는 2009년 3.27에서 2012년 4.28로 상승했고, 중학생은 2009년 2.34에서 2012년 3.59로 크게 상승했다.

입학생도 증가하여 혁신 초등학교 1학년은 2010~2012년 3년 동안 3학급 868명이 늘었고, 중학교 1학년은 9학급 98명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 참여도 증가하여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학교 교육활동을 함께 한 학부모는 3년 동안 초등학교 3천 406명, 중학교는 4천 367명 늘었다.

또한 기초미달 학생도 감소하여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3개년 결과 초등학교는 2010년 1.8%에서 2012년 0.6%로 1.2% 줄었고, 중학교는 2010년 6.3%에서 2012년 3.6%로 2.7%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학생, 교원, 학부모 ‘학교 행복지수’에서는 혁신학교 구성원들의 행복지수가 일반학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2011년도부터 4차례 실시한 교사 행정업무경감 온라인 만족도 조사에서도 혁신학교 교사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김기철 학교혁신과장은 “아직 성과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현재까지의 실태 조사에 의하면 혁신학교의 만족도와 선호도가 증가하고, 기초미달 학생이 줄고 있으며, 구성원들이 좀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향후 실태를 좀 더 심도있게 조사하고 성과의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혁신교육을 통한 행복한 교육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혁신학교는 2009년 하반기 13개 학교로 출발하여 현재 195개 학교로 운영 중이며,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혁신학교의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일반학교로 전파하는 ‘혁신학교 시즌2’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