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들은 2학기부터 매일 학교에 가서 수업을 받게 된다.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넘는다고 해도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지 않는다. 다만, 과밀 학교는 학교별 상황을 고려해서 등교 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교에 방역 인력을 최대 5만 명 투입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로드맵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그러나 그동안 교육계에서 전면 등교 시행을 위해 해결할 과제로 지목한 학교 현장 급식 운영 지원 방안과 과밀학급 밀집도 해소 대책에 대해서는 우려 목소리가 크다.
유 장관은 이날 방역당국이 오는 7월 5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하는 이날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한 이행 방안'을 발표했다.
유 장관은 앞서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결손을 조기에 온전히 회복하도록 전면 등교를 목표로 대면수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교육계의 모든 역량과 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학교 현장과 전문가, 방역당국과 협의해 이달 중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수도권 중학교와 전국 직업계고등학교의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시동을 걸었다.
학교 밀집도 기준을 조정해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중학교는 기존 3분의 1 수준에서 3분의 2까지 등교수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직업계고등학교는 같은날부터 전면 등교가 허용됐다.
등교수업을 받는 학생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미 80%에 육박했다.
교육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력 격차·학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학부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전면 등교에 준해 등교수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등교 확대로 급식 운영이 어려워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인력·재정 지원과 과밀학급 밀집도 해소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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