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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동조합연맹은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제2대 임원선거에서 김용서 전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정수경 현 경기교사노동조합 2대 위원장, 사무총장에는 이장원 현 교사노조연맹 정책위원장이 당선됐다.

이번에 선출된 당선자들은 7개의 지역 단위 노조와 5개의 전국단위 노조에서 선출한 대의원들로 구성한 선거인단의 선거로 선출했으며, 김용서·정수경·이장원 후보가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찬반투표 형식으로 치러졌다. 임기는 2020년 2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다.

김용서·정수경·이장원 당선자들은 핵심 공약으로 합법노조의 위상에 맞는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단체협약 체결 ▲가맹노조 확대를 통한 조합원 확대 ▲교사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시스템 구축 ▲교육혁신과 미래교육의 비전을 만들 정책 역량 강화 등을 4대 공약을 제시했다.

김용서 위원장 당선자는 “학생 학부모의 행복과 공교육의 질 확보가 교사노조의 존재 이유”라며 “현재 교원의 노조 가입율이 10% 수준에 불과한데, 향후 3년 이내에 20% 수준으로 끌어올려 10만 교원노조 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며 현장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반 학교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