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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교육공동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학교 문을 닫은 후에야 우리는 학생과 교사가 교실에서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돌봄교실과 급식실에서 이뤄지는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방역과 배움을 위한 민주적 협의과정에서 우리 교육공동체의 믿음과 신뢰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모두에게 고맙고 모두가 자랑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2021년은 지방교육자치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고 교육자치를 위한 정책추진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학생 인권의 보장, 보편적이며 통합적인 교육복지의 제공, 사회적으로 통합된 돌봄의 제공, 건강과 안녕, 문화와 예술의 향유 등 우리 학생들을 민주적 공동체의 책임있는 주체로 키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챙기겠습니다.

새해에는 신성한 하얀 소의 기운으로 이 땅의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소망합니다. 전국의 시도교육청이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의 배움과 삶의 공간인 학교에서 교육자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